HBO Max도 숏폼을 택했다: 크리에이터가 주목해야 할 버티컬 비디오 트렌드 2026
프리미엄 스트리밍 플랫폼 HBO Max가 숏폼 Shorts 피드를 전격 도입했다. 틱톡·릴스가 주도한 버티컬 비디오가 OTT 플랫폼까지 확산되는 이 시점, 크리에이터에게 어떤 기회가 열리는지 분석한다.
넷플릭스에 이어 HBO Max도 수직형 숏폼 피드를 도입했다. 2026년 7월 28일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HBO Max는 틱톡·인스타그램 릴스 방식의 수직 스크롤 'Shorts' 피드를 출시했다. OTT 공룡들의 잇따른 숏폼 도입은 버티컬 비디오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디오 소비의 기본 형식이 됐음을 보여준다.
HBO Max가 숏폼 피드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스트리밍 시장의 핵심 과제는 시청자를 앱 안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것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가 증명했듯, 수직 스크롤 숏폼 피드는 사용자의 앱 체류 시간을 극적으로 늘린다. 한 편의 긴 영화나 시리즈를 시작할 마음이 없을 때도, 숏폼 피드라면 부담 없이 스크롤하게 된다.
HBO Max의 Shorts 피드는 기존 HBO 콘텐츠의 클립, 프리뷰, 비하인드 영상 등을 수직형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크리에이터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 — HBO 콘텐츠를 활용한 반응·해설 콘텐츠, 드라마 리뷰 등 다양한 숏폼 포맷의 수요가 커질 수 있다.
버티컬 비디오는 왜 모든 플랫폼의 기본이 됐는가?
스마트폰 사용 패턴의 변화
2026년 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95% 이상이 폰을 수직으로 쥐고 사용한다. 유튜브의 Shorts,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이 수직형 포맷으로 성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로형 영상은 폰을 돌려야 하는 마찰이 있지만, 세로형은 스크롤 하나로 바로 소비된다.
알고리즘이 숏폼을 밀어주는 구조
주요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시청 완료율을 핵심 지표로 삼는다. 60초 이하 숏폼은 끝까지 보는 비율이 높아 알고리즘에 유리하다. 결국 버티컬 숏폼은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형식'으로 자리잡았다.
OTT까지 확산된 숏폼 경쟁
| 플랫폼 | 숏폼 기능 | 도입 시기 |
|---|---|---|
| 틱톡 | 기본 형식 | 2016~ |
| 인스타그램 | 릴스(Reels) | 2020 |
| 유튜브 | Shorts | 2021 |
| 넷플릭스 | 수직 피드 | 2024 |
| HBO Max | Shorts 피드 | 2026.07 |
이제 모든 주요 비디오 플랫폼이 숏폼 형식을 갖추게 됐다. 이는 크리에이터에게 채널이 늘어났다는 의미이면서, 동시에 경쟁 콘텐츠도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터는 이 변화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는가?
OTT 콘텐츠 기반 숏폼 급증
HBO Max Shorts 피드가 활성화되면 HBO 드라마·영화 리뷰, 명장면 반응 영상, 캐릭터 분석 등 OTT 콘텐츠 기반 숏폼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이미 유튜브 Shorts와 틱톡에서 드라마 리뷰 계정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멀티플랫폼 숏폼 전략의 중요성
HBO Max, 넷플릭스, 유튜브 Shorts,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까지 — 이제 숏폼 배포처가 5개 이상이다. 하나의 숏폼을 만들어 여러 플랫폼에 배포하는 효율적인 워크플로우가 필수가 됐다. 링크팜의 멀티 채널 동시 배포 기능으로 여러 SNS 채널에 한 번에 예약·배포하면 플랫폼마다 수동으로 올리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버티컬 비디오 편집 스킬의 가치 상승
수직형 9:16 비율 편집, 자막 최적화, 훅(첫 3초) 설계는 이제 기본 스킬이 됐다. 세로 편집에 익숙하지 않은 크리에이터라면 지금이 실력을 갖출 적기다.
OTT 플랫폼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가능성
넷플릭스가 독립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HBO Max도 숏폼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 이미 OTT 플랫폼과 연계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면, 이런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해두자.
버티컬 비디오에서 성과를 내는 콘텐츠 공식은?
첫 3초가 전부다: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강렬한 오프닝이 없으면 바로 넘어간다. '오늘 OOO 드라마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나왔는데', '이 방법 모르면 진짜 손해' 같은 훅을 앞에 배치하라.
자막은 필수: 시청자의 절반 이상이 무음으로 영상을 본다. 자막이 없으면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는다.
루프 친화적 구성: 영상이 끝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도 어색하지 않은 구성이면 재생 수가 올라간다.
행동 유도(CTA) 명확하게: 마지막에 '저장', '공유', '팔로우' 중 하나의 행동만 요청하라. 여러 요청은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게 만든다.
한국 크리에이터가 버티컬 숏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법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수요가 높다. K-드라마·K-뷰티·K-푸드 관련 숏폼은 영어 자막만 추가해도 해외 팔로워를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HBO Max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숏폼을 도입하면,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해외 시청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난다.
또한 넷플릭스 수직 피드 크리에이터 전략에서 확인했듯, OTT 기반 숏폼에서 초기에 자리를 잡은 크리에이터가 플랫폼 성장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린다. HBO Max Shorts가 막 출발한 지금이 선점 타이밍이다.
정리
HBO Max의 Shorts 피드 도입은 버티컬 비디오가 비디오 소비의 기본 형식으로 완전히 자리잡았음을 확인해주는 사건이다. 크리에이터에게는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 첫째, 숏폼 편집 역량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둘째, 멀티플랫폼 배포 워크플로우를 효율화해야 한다. 모든 플랫폼이 숏폼을 원하는 시대, 빠르게 많은 채널에 배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다.